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6일 대구보건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6일 교내 인당아트홀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UN 지속 가능 발전과 보건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재학생과 대학구성원, 지역시민, 가족회사 재직자 및 은퇴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강에서 반 전 총장은 “대구보건대가 추구하는 3대 인재상과 UN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개발목표 내에서 보건의 위치와 역할이 일맥상통해 최초로 전문대학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현재 보건의료산업은 고령화와 소득 증대로 질병 없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고, 오늘날의 보건은 더 이상 의학만의 문제가 아닌 정치학·사회학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또 “대구보건대의 세 번째 인재상인 ‘글로벌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제적 감각을 갖추도록 학생들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보건분야는 UN의 사업 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열심히 준비한다면 의미있는 도전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개최
제3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자들이 독주회를 가지고 있다(왼쪽 주니어 우승 한국 선 율 군, 오른쪽 시니어 우승 케이트 리우) 사진=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를 개최한다.
계명대,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 폴란드쇼팽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콩쿠르는 오는 15일까지 참가접수를 받고 16~17일 양일간 시니어, 주니어 2개 부분에 동영상 예선 심사를 거쳐 23일까지 결과를 통보한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5월 8일 등록을 마치고 전야제를 가진 다음 같은 달 9~18일까지 10일간 콩쿠르가 진행되며 18일에는 계명아트센터에서 결선진출자 갈라콘서트, 시상식 및 우승자협연 콘서트가 열린다.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 마다 개최되는 계명대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콩쿠르는 이번이 4회째로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회 대회 1등 입상자인 케이트 리우(Kate Liu)가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 쇼팽 콩쿠르 본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대회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폴란드 쇼팽협회가 공식 파트너로 지정돼 국제적 위상과 공신력을 더한다.
또 이번 대회에는 2015년 폴란드 국제쇼팽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카타자나 포포바 지드론, 2010년 폴란드 국제쇼팽콩쿠르 심사 부위원장 등이 초청돼 대회 위상을 높인다.
시니어부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유로(한화 약 2650만원)와 상패 및 상장과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독주회 기회가 부여된다. 2등에게는 상금 1만유로(한화 약 1320만원)와 상패 및 상장, 3등에게는 5000유로와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된다.
심사위원 특별상으로는 소나타상(상금 2000유로), 롤로네즈상(상금 2000유로), 마주르카상(상금 2000유로)을 시상하며, 계명 비사 특별상 2명(각각 상금 1000유로)을 시상한다.
주니어부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유로와 상패 및 상장, 2등에게는 3000유로와 상패 및 상장, 3등에게는 2000유로와 상패 및 상장이 주어진다.
주니어부 심사위원 특별상으로는 플로네즈상(상금 1000유로), 마주르카상(상금 1000유로)가 주어지며 계명비사 특별상 2명(각각 상금 500유로)을 시상한다.
대회장인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쇼팽의 이름으로 한 콩쿠르가 계명대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며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천재적인 피아노 시인이었던 쇼팽의 위대성을 재인식하고, 전 세계 우수한 음악인재의 발굴과 국가와 민족 간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에 이번 콩쿠르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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