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8일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의 날 110주년을 맞아 최근 불어닥치는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 정부가 피해여성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미투운동의 물결을 타고 우리 사회 각계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성추문 사건들에 통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미투운동 이후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를 바라보는 일부 곱지 않은 시선까지, 그릇된 성인식의 민낯을 보며 우리나라의 성인지적 관점 교육의 열악한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그간 이런 환경 속에서 긴 시간 숨죽이며 혼자서 고통을 감내해 왔을 피해 여성들의 아픔에 늦었지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아직 우리 주변에 나서지 못한 피해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분들이 용기를 내 미투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구시당은 우리 사회에서 부조리한 성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그날까지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피해여성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월 20일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법률’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에서 열리는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기념행사 개최를 환영하며, 지역 여당으로서 대구지역 여성단체들과 협력해 올바른 성문화 정착과 여성인권 신장에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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