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 오프닝 세레모니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하는 ‘2018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9일까지 ‘2018 대구패션페어’, ‘제21회 국제섬유기계전’과 동시에 열린다.
‘융합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387개 섬유패션업체와 88개 섬유기계업체, 해외 63개 섬유패션업체, 17개 섬유기계업체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55개사가 참가했다. 첨단 섬유소재와 최신 트렌드의 패션의류 제품, 스마트 제조를 이끌 생산설비까지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경희 섬유세라믹과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등 관련기관 업계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3개 전시회와 별도로 ‘퓨쳐랩(Future Lab) 특별관’, ‘제6회 글로벌섬유비전포럼’, ‘바이어 상담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퓨쳐랩 특별관’은 가상피팅 솔루션(소비자의 신체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3D 의상 피팅을 제공),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프로그램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접목되는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제6회 글로벌섬유비전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섬유패션산업 구조고도화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투에스티, 메종드 준, 메지스, 최복호 등 패션 디자이너와 백산 자카드(주), 호신섬유(주) 등 섬유소재 업체가 1대1 매칭으로 협업하는 바잉 패션쇼로 열린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 섬유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3개 전시회를 동시 개최해 섬유패션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참가업체와 바이어들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세계 뇌 주간-대구·경북’ 개최
17일 한국뇌연구원 대강당
포스터=대구시
세계적인 뇌과학 축제인 ‘2018 세계 뇌 주간(2018 BAW)-대구·경북’ 행사가 오는 17일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뇌연구원(KBRI)과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DGIST, 영남대)이 공동 주관하고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은 대중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다나 재단(DANA Foundation)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주에 동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열렸다.
올해 세계 뇌 주간 전국 행사는 오는 12~18일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되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매혹적인 뇌의 미스터리’란 주제로 무료 공개강연 및 뇌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리는 공개강연에서는 ▲영남대 생명과학과 유시욱 교수의 ’초파리의 뇌는 인간과 얼마나 다를까?‘ ▲한국뇌연구원 김재광 선임연구원의 ’마음 속 지우개, 치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양재하 교수의 ’침자극으로 중독에 빠진 뇌 구하기‘ ▲계명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성용 교수의 ’건강한 뇌를 위하여‘ 등 ’매혹적인 뇌의 미스터리‘란 주제로 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뇌질환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들이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브레인토크’가 열린다. 또 한국뇌연구원 뇌과학관과 실험실 연구 체험 ‘OPEN LAB 투어’, ‘My brain 에코백 만들기’,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BMI(Brain Machine Interface)’, 가상현실(VR) 뇌 탐험, 인공지능 오목대결, 4D 뇌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뇌과학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최후의 비밀로 불리는 뇌의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뇌과학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무료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