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
[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100만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전면 시행
100만 용인시민은 누구나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이나 사고·범죄 등으로 인해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용인시는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100만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용인시 시민안전보험’을 1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제정된 ‘용인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가 이날부터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채무제로를 달성한 뒤 안정된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 전체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안전보험을 도입, 올해 KB손해보험을 계약자로 선정해 보험료를 일괄 납부했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이 이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됐으며, 계약기간(2018년 3월11일~2019년 3월10일) 내 새로 주민등록을 하는 시민도 동일한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용인시에 주소를 둔 아들, 딸들은 복무지역에 상관없이 군복무 중 재난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대상은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나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또는 후유장해, 강도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일사병 열사병을 포함한 자연재해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이다.
보험금은 사망은 1000만원, 부상은 장해비율에 따라 1000만원 한도로 지급되는데 다만 15세 미만은 사망보험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청구 사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 청구서와 주민등록등(초)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정찬민 시장은 “시민안전보험 전면 시행으로 4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도시로 선정된 안전도시 위상에 걸맞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작은결혼식’ 신청자 모집
용인시가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위해 예비 부부들에게 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용인시 수탁기관인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최종 10쌍을 선정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2000만원이다. 시는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신청 자격은 예비부부 중 한명 이상이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부부 소득합산이 중위소득 120% (341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결혼 장소는 시청 시민예식장 등 공공시설이다.
특히 이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4~11월 주말에 하객수 100명 이내의 결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선정된 10쌍의 예비부부에게는 웨딩촬영과 헤어ㆍ메이크업, 신랑신부 예복을 무료 지원한다. 또 부모교육과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캠페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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