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스테이션 없는 무인자전거’ 2000대 운영
날씨가 따뜻해지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빌려 탈 수 있는 ‘무인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는 IoT(사물 인터넷) 기술과 GPS(위치 파악 시스템), 자동잠금 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현재 공유자전거 업체인 ‘오바이크’(oBike)와 ‘모바이크’(Mobike)가 각각 자전거 1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두 업체는 자전거 숫자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인대여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앱스토어(아이폰)에서 ‘오바이크’나 ‘모바이크’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수원시는 새로운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은 절감하고 시민은 보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업체가 제공하는 자전거 이용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점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와 별도로 수원화성·광교산 일원에서 ‘공영자전거 대여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공영자전거는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김철우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복수의 민간사업자가 경쟁 방식으로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을 운영하면 고품질 서비스 제공, 사용료 인하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많은 시민이 편리한 무인대여 자전거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2019’ 유치
수원시가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2019’를 유치했다. ‘APMBF 2019’는 내년 3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APMBF는 한국마이스협회가 매년 협회원을 대상으로 열던 연례총회를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이스 업종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이다. 마이스(MICE) 관계 기관·단체, 지자체·산하기관 공무원,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이 참석하는 마이스 업계 축제다.
기조 강연과 전시, 국제 세션·세미나, 유니크 투어(Unique T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마이스에 대한 각종 현안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정책포럼·토론회 등 토론의 장도 마련해 마이스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장환 수원시 도시개발과장은 “APMBF 2019는 국내외 마이스 업계 관계자와 행사 주최자들에게 수원컨벤션센터의 건립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APMBF 개최로 ‘마이스 도시 수원’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다(多)어울림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법인·단체 모집
수원시는 23일까지 ‘2018 다(多)어울림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법인·단체를 모집한다.
수원시가 2016년 시작한 ‘다(多)어울림 공동체 사업’은 다문화가족·외국인근로자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한 법인·단체에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양성 존중을 목표로 한 체육·문화 사업, 이주민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수원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사업은 모두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할 10개 내외 사업을 선정하며 보조금 지원 규모는 사업당 200~1000만 원씩(자부담 포함) 총 5500만 원이다.
수원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공익법인·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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