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일요신문 DB
[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사퇴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와 관련된 분의 명예도 지켜드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 최고위원회의 수용으로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지난달 5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6일 내연녀 공천설, 불륜설 등이 불거지며 전 부인과의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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