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거 고액알바’ 보이스피싱 주의···20대 수금책 구속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빼내고 조직에게 넘긴 20대가 경찰에 붙들렸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천만원을 조직에게 전달한 A(2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4일부터 2월23일까지 대구와 강원, 광주 일대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총 6회에 걸쳐 1억4940만원을 가로채 조직에게 넘기고 전달대가로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금수거 시 수거한 금액의 1%를 수당으로 준다는 카톡 고액알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건에 연루돼 예금이 위험하다는 이유로는 현금을 보관해 주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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