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교육인증 관련 학생실습.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이 대학 작업치료과가 2017년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인증과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WFOT는 1952년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가입기구다. 교육인증은 국내 작업치료교육과정 제반지원 시스템을 평가해 국내 작업치료 교육의 질적 향상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부적 평가는 WFOT가 정한 규정에 따라 교과과정의 체계성·교과내용·임상실습교육·교육시설·교수진 평가 등 5개 영역 30개 항목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에서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학습성과 중심 교육체계와 우수한 교육환경, 1000시간 임상실습(1인당 한 기관 8주 이상 실습), 3000시간(기초교과목 1200시간, 전공교과목 800시간, 임상실습교육 1000시간)의 전공교육, 작업치료 전공교수(작업치료사 면허소지자) 담당 교과목 60%(전체 작업치료 교육 3000시간의 60% 1800시간)를 모두 충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도 비전과 학과 운영·교육과정, 학생 지도·복지, 전임교원 확보율·업적, 학과 시설·설비, 교육 성과등 총체적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최우수 교육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수정 학과장은 “WFOT와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에 걸맞는 우수한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학과에서는 학생들을 세계·국내 환경에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입학과 동시에 3년간 체계적 전공 교육과정과 시설, 실무역량을 모두 갖춘 2000년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설립된 작업치료 교육기관이다. 지난 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도 재학생 39명이 응시해 100% 전원 합격한 바 있다.
#계명대 창작뮤지컬 ‘위대한 시인’ 성황리 마쳐
사진=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 창작뮤지컬 ‘위대한 시인’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지역 문화산업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8~11일 4일 간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에서 5회 공연을 마친 ‘위대한 시인’은 전석이 매진되며 1000여명이 관람했다.
계명대의 창작뮤지컬 ‘위대한 시인’은 계명대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지원한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협업 콘텐츠 개발과제의 결과물이다. 창작뮤지컬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난 1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김중효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책임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학생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모티브로 했다.
칠레의 작은 어촌마을에 사는 마리오는 아버지가 하는 어부생활을 벗어나 다른 삶을 원한다. 그는 우연히 이 마을로 추방당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로 인해 마을 우체국이 전속 우편배달부를 구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일을 시작한다. 작품은 마리오가네루다를 통해 시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계명대, 동서대, 호남대가 참여 창작뮤지컬을 통해 문화재생 분야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성과 교류회와 함께 자체평가회도 가졌다.
이날 각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위대한 시인’과 동서대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가야의 노래’두 작품이 소개됐다. 호남대는 공연을 위한 조명과 음향, 영상을 지원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계명대 대명캠퍼스 주변을 활용한 문화재생(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뮤지컬분야의 창작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 고용 창출 사업을 비롯한 계명대 대명캠퍼스 주변 17개의 소극장 등 사업주와 연극공연 관련 마케팅사업, 의상 관련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방대욱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1년 간 노력 끝에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며, “대구는 뮤지컬도시란 이미지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될 만큼 공연문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의 일자리창출과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 특수재활복지학과, 국가자격시험 93% 합격
사진=영진사이버대학
영진사이버대(총장 조방제)는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첫 시행한 ‘장애인재활상담사 3급’ 국가자격시험에서 93%의 합격률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시행된 ‘제1회 장애인재활상담사 3급’ 자격시험에는 이 대학 특수재활복지학과 올해 졸업자 가운데 15명이 응시, 14명이 합격하며 9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장애인재활상담사는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자립하도록 상담, 직업계획 수립, 직업능력 평가를 돕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국가자격시험이다.
이번 자격시험에 합격한 김환주(31) 졸업생은 “학과를 통해 시험 정보를 얻었고 첫 도전에 합격해 기분좋다”면서 “현재 재활시설에서 일하고 있는데 앞으로 자격 취득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주현 특수재활복지학과 교수는 “자격소지자는 장애인복지시설, 직업재활시설, 특수학교 등 관련 교육기관 등으로 진출이 가능해 사회적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며 ”학과에서는 사회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은 물론 자격시험 응시와 재활상담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