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으로 선정·운영에 들어가는 위즈숲유치원.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동구 지묘동의 학교법인 위즈숲유치원을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공립 수준의 재정을 지원,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모델이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달부터 대구지역 법인 사립유치원 32곳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지난 9일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위즈숲유치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위즈숲유치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연간 4억원씩 모두 12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학부모 부담금은 약 26만원에서 2만원 이하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직원 인건비와 교육활동비도 지원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교재·교구와 교육활동 등을 제공해 학부모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개방형 사립유치원 운영이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장점을 모두 살리는 성공적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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