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104만 고양시민의 지역현안 해결과 민생안정,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추진 등 2018년 주요현안 조기추진을 위해 26일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맞춰 3급 1명과 4급 2명, 6급 이하 146명 등 총 14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승진자 149명 중 여성공무원이 약 67%(101명)를 차지해 공공부문에 있어 여성대표성의 제고 실현과 시가 지향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해서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구청장 1명에 대한 3~4급으로의 직급 상향 및 제2부시장 소속 실·국 세분화로 1국 신설 등 맞춤형복지사업·치매안심센터 설치·출산정책·도시재생사업·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95명의 정원이 늘어난다.
이를 반영한 이번 인사에서도 ▲인사 5대 원칙인 성실성, 전문성, 창의성, 헌신성, 자발성 준수, ▲성과와 능력 중심의 양성평등 균형인사(67% 여성공직자 승진 등), ▲철저한 인사 청탁 배제 및 비위행위자 승진 배제, ▲부서 간 협치와 시스템 행정, 소통 등 인사원칙에 충실, 특히 ▲업무 능력의 중요성과 함께 직렬, 부서별 안배 등 조직의 안정을 중요시 했다는 평가다.
승진의 경우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에서 탈피, 업무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열심히 일한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실·국간 균형 있는 안배 소수직렬에 대한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등 일과 성과중심의 적재적소 등용과 발탁인사를 통한 조직의 안정과 활력 제고에 인사기준을 둔 것으로 보여진다.
3급 승진의 경우 차별 없는 균형발전을 모토로 덕양구 발전에 헌신해 온 박동길 덕양구청장이 3급 부이사관으로 발탁됐다. 박동길 청장은 그동안 구청과 동 주민센터 간의 협치를 통한 주민참여형 자치에 모범을 보여 왔고 교육문화국장 시절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고양시의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동길 청장은 주민들은 물론,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덕장으로 가장 신뢰받는 선배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유종국 시민복지국장은 부서원 및 유관단체의 팀플레이와 부단한 협업을 통해 고양시 자치분권 촉진 및 수평적 시민참여 시스템을 통한 시민중심의 공동체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운용 녹지과장은 고양누리길 조성을 통해 고양누리길 걷기축제 개최 및 시민 참여 활성화는 물론 생태공원 및 생태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건강과 여가 문화에 대한 욕구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보에 있어서는 현안사업 해결, 여성인재 중용, 추진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를 하되 핵심사업 및 성과창출에 시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 폭을 최소화 했다.
후속 전보인사로 김용섭 도시정책실장, 신승일 시민안전주택국장, 고영일 교통건설국장, 김운용 푸른도시사업소장에 배치함으로써 시스템 행정을 통한 행정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고양시 관계자는 “승진예정자를 포함한 조직개편 인사를 3월 26일자로 시행해 고양시 미래비전과 현안과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핵심 인재를 전략 배치함으로써 시정 성과 창출이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