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대구 이미 시작된 미래-권영진의 2030 대구 미래 전략보고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6월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 경선체제에 돌입한다.
권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경선을 치른 후 최종 후보등록도 고려했지만, 앞서 22일 한국당이 내달 8일 경선을 확정하면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는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경선 대상 후보자를 확정하고, 경선 6일 전인 내달 2일부터 여론조사 실시일인 7일까지 5일 간 경선 선거운동 체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경선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단일화를 추진 중인 한국당 내 경쟁자인 이진훈·이재만·김재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중구 반월당 인근에 집중된 데 반해 권 시장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둥지를 틀게 된다.
권 시장 측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 후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히고, 한국당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는 “거대하게 흐르는 민심이 왜곡되거나 변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선이 서로의 피해가 아닌 대구발전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내달 8일 최종 후보가 가려지면 한국당 후보등록 시까지 다시 시정에 복귀하게 된다. 경선기간 대구시는 김승수 행정부시장 체제로 시정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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