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2일 UA 컨벤션에서 ‘제41기 국제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에 41기로 입학한 신입생 24명과 장순흥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황철원 원장, 동문,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영문 교수의 대표 기도를 시작으로 장순흥 총장의 입학식사,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사, 박영근 교수와 김현승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의 축사, 신입생 및 재학생 소개,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순흥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질 높은 수업을 들으며 세상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며 혁신적인 리더로 거듭나시기를 소망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대 최고경영자과정은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경영에 관한 새로운 지식 습득 등을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이번 41기에는 공무원, 기업체 대표 및 간부,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 등 24명이 등록했다. 수강생들은 앞으로 1년간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교수진의 강의와 해외 현지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편 한동대 최고경영자과정생들은 졸업 후에는 동문으로 서로 활발히 교류하며 학교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 한동대에 장학금 3000만원 전달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이사(왼쪽)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을 위해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오른쪽은 에릭 엔로우 국제법률대학원 원장.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는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인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이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을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원기업은 올해 장학금 출연을 포함해 4년 연속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번 장학금은 국제법률대학원 소속 7명의 외국인 학생에게 전달했다.
이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 명문 대학인 한동대는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역량과 감각을 갖춘 국제적 법조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에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현재까지 미국의 7개 주에서 369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웃돌며, 올해 신입생은 53명이며 그중 6명이 외국인 학생이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지한파, 친한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미국법 석사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법률대학원 재학 시절 2년간 금원기업의 장학금을 수여받은 캄보디아 출신 비니라 호크(Vinira Hok·여) 학생은 지난해 2월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본국의 대형 로펌에서 미국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해서 금원기업 장학금을 처음으로 받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 학생은 한동대 학부 출신으로 지난 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국제올림위원회(IOC)를 지원하는 컨설팅 및 홍보 분야에서 진행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삼소노프 학생은 “졸업 후 유창한 영어 및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로펌에서 국제적 법무 업무를 담당하며 본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100% 영어로 미국법 및 국제법을 강의하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외 각종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제협상대회, 국제상사중재대회, WTO·FTA 모의재판,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서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대한적십자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인도법 모의재판대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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