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대병원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08 국방부중앙병원(원장 마이호앙 방)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대병원의 지난해 베트남 나눔의료 초청활동을 계기로 성사된 것.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학분야의 인적자원 교류와 학술교류, 연구분야 등에서 공동 교류하기로 했다.
하노이 108국방부중앙병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장기이식 분야 등에서 베트남 의료를 선도하는 5대 전문병원중 하나이다. 4개의 산하기관과 7개의 센터를 가진 2000병상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베트남 국방부 중장(3성)으로 국방부 의료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이호앙 방 108국방부중앙병원장은 “한국의 대통령 사절단 단원자격으로 병원을 방문한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일행에 감사”를 표하며, “의료진 교류에 많은 협력을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호영 원장은 “의료협력과 우수한 의료기술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료지평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특히 양 기관 모두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지역의 거점이 되는 기관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양 국가의 의료발전을 위한 작은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은 국립대병원장으로서는 유일하게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대통령 사절단 단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정 원장은 “이번 의료분야의 경제사절단 단원 참가와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분야가 제조업 중심의 협력에서 의료분야 등으로 확대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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