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농산물유통센터(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 23일 북구 기계면 현내리에서 농산물 집하·선별·저장·포장 등의 상품화 과정과 유통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과 조합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2개소 외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추가 확보해 고령 농촌사회의 상품화 및 유통과정의 인력부족 해소, 상품성 및 마케팅 전문성 강화,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로 유통시장의 가격거래 교섭력 우위 확보 등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50억 원의 사업비(보조 30억 원, 자부담 20억 원)로 8246㎡ 부지 내에 2층 규모의 선별장, 저온창고 등 건물 3790㎡ 규모로 건립됐다.
중량·색택·당도 등을 최대 30단계까지 분류하는 프리트레이 방식의 최신 자동선별기와 사과 세척설비, 지게차, 파레트 등 최고 부대시설을 갖춰 연간 최대 6천t의 사과를 집하해 상품화로 유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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