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팸투어는 2020년 영일만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과 함께 기존 동해항 입항 러시아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가 협의해 시작됐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포항시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기념 촬영한 팸투어단(사진=경북도관광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팸투어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동해항으로 페리를 타고 입항,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와 ‘영덕대게축제’ 관람을 시작으로, 포항 호미곶, 영일대, 포스코, 유람선 야경 투어 및 경주 불국사, 첨성대 일원을 탐방했다.
에어포항 항공사, 포항 우리들병원, 예스치과와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상품개발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러시아는 2015년 이후 방한 러시아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27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여행 무비자, 환율 안정세, 한국직항 항공편 증가 등으로 러시아 관광객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는 이번 팸투어에 이어 다음달 6일부터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티웨이 신규 노선 취항에 맞춰 러시아 언론사, 여행사 초청 기념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2020년 포항 영일만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완공되면 러시아 관광객이 경북으로 오는 ‘바닷길’이 활성화 되고, 대구-블라디보스톡 신규 항공 노선 개통으로 ‘하늘길’도 열리는 만큼 더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경북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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