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성철 총장과 UAE 칼리파대학 토드 라우슨 총장은 25일(현지시간) 한-UAE 양국 간 신성장 동력발굴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AIST는 아랍에미레이트 칼리파대학(총장 토드 라우슨)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 25일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호협력 및 교류를 증진시켜 양국의 공동발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KAIST 신성철 총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UAE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청장,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KU) 총장 등 양국 과학기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UAE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교류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5월 KAIST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General H.H. 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24일~27일)에 따른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한편 양국 간 원자력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의 우호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UAE 원자력 친선의 밤’행사도 이날 함께 열렸는데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건설 완료를 기념하고 원전의 효율적 운영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특히 UAE가 ‘미래비전을 위한 국가인재 양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 진흥’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에 착안,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일정에 맞춰 처음 열었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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