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경기도는 출근길 버스에서 마스크를 지급했만 국민의 불안감은 마스크만으로 막을 수 없다”며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구책 이전에 국가의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경기도가 시행한 ‘따복 마스크’도 의미가 커진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른하늘을 유지하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주문한 뒤 “미세먼지 대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 정부의 노력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가적 미세먼지 대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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