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양주시는 4차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를 행정 전반에 걸쳐 적극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6일 이성호 양주시장 주재로 부시장,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지역의 정확한 진단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양주시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동인구와 산업구조 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각화한 자료를 통해 양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이성호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해 시민 중심의 감동도시 양주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의 스마트화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 상반기 행정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해 미디어정보담당관에 ‘빅데이터팀’을 신설,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책결정의 지원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자체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전용 H/W, S/W 도입해 빅데이터 활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중교통 정책수립, 공공와이파이 위치선정, 감염병 관리, 양주 천일홍 축제 분석 등 시민생활 밀착형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 시정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담당자의 지식과 주관적 견해가 영향을 끼쳤던 정책결정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결과를 반영하는 등 합리적인 시정 정책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각종 민원을 비롯해 문화관광, 방범, 교통, 복지 분야 등 행정 전반에서 시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 공직자들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과학적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용해 양주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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