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옛길 역사탐방 진행 … ‘잠곡 김육과 평택의 옛 이야기’
경기도가 오는 4월 14일 경기옛길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도보꾼들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는 올해 총 5회 경기옛길 테마탐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잠곡 김육과 평택의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역사탐방지는 삼남길 10구간 가운데 평택 유천 1동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통북천 물방아거리까지 걷는 코스이다.
김해규 한광중학교 교사(지역향토사학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유재란과 청일전쟁 당시 큰 전투가 있었던 소사벌을 경유해 대동법시행기념비를 답사할 계획이다.
잠곡 김육은 대동법 시행에 앞장 선 인물로 대동법시행기념비는 잠곡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도는 답사구간에 배꽃 등 봄꽃을 볼 수 있어 봄기운 가득한 4월의 정취를 느끼면서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차례로 개통돼 경기도 내 13개 시·군을 관통하고 있다. 선조들이 걷던 옛길을 기반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 곳곳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 경기도 최고의 스타트업, 내 손으로 뽑는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문화콘텐츠융합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가 오는 4월 12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가 심사를 맡아 줄 청중평가단을 모집한다.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는 수상자를 호명하고 상을 주는 일반 시상식과는 달리 심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각각 자사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주제로 메인피칭을 진행하고 청중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와 청중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에게는 총 4900만원의 상금과 후속지원으로 1000달러 상당의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와 기술지원이 제공된다.
청중평가단은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평가단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청충평가단 참여는 4월 8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경기문화창조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청중평가단은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대중의 시선을 우수 스타트업 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친환경학교급식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경기도가 도내 친환경학교급식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실시간 품질․유통․안전관리시스템인 ‘QTS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 상용화를 시작했다.
QTS시스템은 품질, 운송,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최첨단 관리시스템이다.
품질 관리는 최첨단 IT기술을 이용해 운송 또는 보관 중인 농산물의 온도․습도를 실시간 체크한다. 운송관리는 차량운행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 저하없이 신속하게 운송되도록 한다. 안전 관리는 잔류농약․유해물질 검사체계를 통합관리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말 사업비 2억4000만원으로 시스템을 구축, 2017년 한해동안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시범테스트를 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오류수정, 효율적인 관리 노하우 등을 습득해 올해 3월부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도내 2023개 학교에 공급되는 모든 농산물에 적용해 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QTS시스템은 쌍방향의 관리 시스템으로 농산물의 관리를 담당하는 관리 부서뿐만 아니라 소비의 기능을 하고 있는 학교의 영양담당 선생님들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소비자인 각 학교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QTS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평택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회 정은주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되는지 몰랐다. 가능하다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농산물을 집에서도 받아먹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유통센터 내 입주한 친환경법인을 대상으로도 시범운영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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