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성욱 정책위부의장이 26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장으로 출마하는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에 대한 비전등을 밝히고 있다.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대표적인 ‘친문’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안성욱 정책위부의장(54)이 26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장으로 출마하는 공식기자회견 을 갖고 성남시에 대한 비전등을 밝혔다.
안성욱 예비후보는 “성남은 외형적 성장은 이루었지만 내부적으로는 분열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뜻있는 성남시민들과 함께 분열과 대립을 종식시키고 성남지역 더불어민주당을 위기로 몰고 있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성남시장에 출마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모든 정책결정에 있어 성남시민이 주역인 시대, 성남시장은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에 불과한 그런 시대를 새로 열겠다”며 “전임 성남시장의 여러 정책 중, 좋은 정책은 승계하되 시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정책들이 있다면 과감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임하는 정책들의 총괄적인 지향점으로 시민주도형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성남 4.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성남 4.0 시대를 열기 위한 성남의 5대 미래비전은 안전한 도시 성남 만들기, 공정하고 평등하고 전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 삶이 아름다운 복지 문화 환경도시 성남 만들기,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성남 만들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성남을 세우기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등이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써 분열과 혼란으로 상징되는 현실에 그대로 안주할 것인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치, 진정한 지방분권의 헌법적 가치가 이루어지는 정치, 공동의 희생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는 것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방분권의 완성을 통해 ‘성남의, 성남사람에 의한, 성남을 위한’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성남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및 부장검사를 거쳐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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