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들이 지적측량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이번 달부터 재난·재해지역 피해주민이 피해복구를 위한 지적측량을 의뢰할 경우 해당년도 수수료의 50%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 감면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재난정보 관련시스템을 연계해 국민들이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 없이 측량수수료가 자동 감면되는 원스톱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기존에는 측량신청 시 국민들이 직접 시·군·구청을 방문하여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으나 이런 절차 없이 재난·재해정보가 업무시스템에 연계·등록되어 자동 감면된다. 감면 대상은 재난·재해지역 피해주민 모두에게 적용된다.
경계복원, 지적현황, 분할측량 등 모든 지적측량 종목에 일괄 적용되며 관련 상담이나 접수는 각 지자체 접수창구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표전화)와 인터넷(baro.lx.or.kr)을 통해 가능하다.
박명식 사장은“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은 당연하다”며“앞으로도 국민 불편 해소와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재난·재해로 인해 국토교통부의 감면승인을 받아 11억원의 수수료를 감면해 국민의 부담을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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