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1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포항·POSCO 상생발전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해 POSCO와 철강산단 기업체, 지역대학, 시민·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행복한 포항을 위한 미래설계’라는 주제 기조연설을 통해 포항의 성장을 위한 대학과 도시의 공동체의식 강화 필요성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미래설계 전략으로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포스텍의 바이오 역량과 POSCO의 비즈니스 역량이 합쳐진다면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점화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융합적 관점에서 본 포항의 핵심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인규 유입이 원활한 도시 ▲첨단 산업 및 창업 도시 ▲안전·안심도시 등 포항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장 총장은 현재 지역대학에서 연구 중인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연결·초융합 프로젝트 등과의 융합적 사고를 통한 포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철강산업의 현재와 포항 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 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생산의 스마트화 등으로 철강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포항의 바이오 연구분야는 국내 최고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한 만큼 ‘바이오 R&D허브’에서 향후 ‘바이오 헬스 케어’ 중심지로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용적 도시,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은 초학제적 연구를, 기업은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송 연구위원은 “현재 포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지역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시각을 넘어 글로벌 도전과제로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 정휘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 2일 체결한 포항시·POSCO 상생협력 강화 MOU 내용과 관련, 사업을 이끌어 나갈 포스코의 역할과 구체적이고 실천적 전략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성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통한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주문했으며, 한영광 전(前)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연구소장은 철강경기 장기 침체와 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과 지역기업과의 상생방안과 지속적 투자를 요구했다.
이강덕 시장은 “도시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활발한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함께한 반세기를 지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길목에서 POSCO와 포항의 상생발전을 통해 시민중심의 지방분권과 국가발전의 새로운 도시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포항 뱃머리마을 ‘튤립꽃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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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9일간 포항시 남구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뱃머리마을 튤립꽃잔치’를 열다고 11일 밝혔다.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 에코파크 일원에 조성된 뱃머리마을 꽃밭에는 아펠톤, 골덴아펠톤, 화이트드림 등 6종 23만여 송이의 다양한 튤립이 꽃이 평년보다 빨리 피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봄꽃 주변에는 목나가렛, 수레국화, 양귀비, 장구채 등 야생화로 동산을 만들어 잊혀가는 우리 꽃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이벤트 기간인 14일과 15일은 지역농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 홍보행사와 꽃차 및 가양주 시음회, 곤충 전시 및 시식회, 딱지치기·투호놀이·제기차기·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한마당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생활개선포항시연합회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간단한 음식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올해는 대나무·솔방울·솟대·목걸이·피리 등 생태공예, 천연화장품 만들기, 맷돌 돌리기, 딸기청, 백향과청, 쌀 소비를 위한 떡매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또 형산강 수변공원 내 운하관에서 형산강 하류방면으로 약 200평가량 조성된 꽃밭에도 튤립이 만개해 봄기운을 느끼며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뱃머리마을 꽃밭과 형산강 수변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아 봄꽃을 즐기고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항시립미술관, 제5기 도슨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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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제5기 도슨트(전시해설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이에 따른 2018년도 도슨트 양성교육을 시행한다.
개관 이래 도슨트 모집과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포항시립미술관은 지진 피해 복구 후인 지난 3월 기획전시 재개와 더불어 더 체계적인 도슨트 양성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도슨트 신청자격은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일반인이며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신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미술관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은 5기 신청자를 포함해 1·2·3·4기 도슨트 수료자들 중 활동 재개를 원하는 신청자로, 교육 과정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7주간 매주 화·목요일 총 10회이며 장소는 미술관 세미나실이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지원자는 실무 테스트를 거쳐 2018년도 도슨트로 활동 자격을 부여받는다.
도슨트는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전시와 작품을 해설해주는 자원봉사자로서 미술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미술사와 전시, 작가에 대한 풍성한 지식은 물론 전시 안내에 필요한 기초 소양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 강좌는 미술관학과 전시기획론, 현대미술의 이해, 도슨트의 역할 등이며 강사는 김갑수 미술관장과 김석모 학예연구팀장, 학예연구사와 외부 초청강사 등이다.
선발된 도슨트들은 기획전시 개최 때마다 미술관 학예팀의 교육시스템에 의해 이론 세미나 교육과 현장 해설 교육과정 수료 후 전시해설을 하게 된다. 4기까지 활동하고 있는 도슨트 봉사자들은 총 33명이며, 미술을 전공했거나 미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는 ‘우리시대 여성작가들’ 전시와 ‘2018 Poma Collection’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한 도슨트의 전시해설운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4시에 진행되며 도슨트의 해설이 있는 단체관람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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