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터널 디자인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충북 영동군이 와인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군은 포도를 원료로 기업형 1개소와 농가형 와이너리 41개소에서 연간 90만병(750㎖/1병) 이상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과 포장재 등을 지원 중이며, 와인연구소 건립과 U1대와 연계한 와인아카데미 개설로 고급양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매곡면 소재 와이너리 농가가 생산한 와인이 공식만찬주로 선정됐고, 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위한 상춘재 만찬에서 만찬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동군은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발효숙성용기, 와인주입기, 여과기 등 반자동화 시설 구축에 3개소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36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와인축제장 시음
또한 라벨디자인 및 포장재 등 제작에 5개소 900만원, 고품질 과실주 제조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2개소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와이너리 컨설팅, 와인아카데미 등 농가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홍보마케팅 5회 지원, 와인 상설판매장 운영, 와인연구소 등과 주류품질 향상 세미나, 심포지엄도 3회 계획돼 있다.
와인의 맛과 멋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총사업비 125억원이 투입된 폭 12m, 높이 8m, 길이 400m의 와인터널도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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