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알뜰카드 시연을 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세종시는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교통연구원, 체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시연과 체험단 발족식을 가졌다.
시연회는 세종시 어진동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출발해 반곡동 국책연구단지까지 이동하며, 도보, 버스승차 등에서 마일리지 어플과 정기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역알뜰카드는 정부 국정과제인 대중교통활성화, 정기권도입, 교통카드 기능 확대 정책에 따라, 내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세종시와 전주 및 울산에서 시범 실시하며, 특히 세종시는 교통카드 정기권 할인혜택 외에 보행ㆍ자전거 마일리지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종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월 44회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기간·횟수)에 10%를 할인해주고, 모바일 플랫폼(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부가해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0% 할인 받아 정기권을 구입하고, 알뜰마일리지를 정기권 구입시 사용(최대 20%)하면 최대 30%까지 교통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어플에 의해 적립된 보행·마일리지는 확인을 거쳐 매달 현금으로 지급한다. 시는 20일까지 홍보 및 신청기간을 거쳐 참여자를 26일 확정한 후, 5~7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위해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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