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소신대로 지난 100일 동안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업무를 챙겼습니다. 30여 년 동안 쌓은 행정 경험을 활용해 공직자들과 함께 ‘사람이 중심이 되는 더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1월 8일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백운석 부시장(사진)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백 부시장은 “업무보고를 받고 민생현장을 점검하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면서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부시장은 취임 후 가장 관심을 기울인 사업으로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사업’을 꼽았다. 군공항 이전사업은 수원시 최대 현안이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자 조직개편으로 한시 기구였던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상시 기구인 ‘군공항이전협력국’으로 개편했다. 수원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상생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백 부시장은 “올해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와 국방부, 관련 부처·기관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내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안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시민의 이해를 구하고, 참여를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군공항 이전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 부시장은 “군공항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무엇보다 국방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방부가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의지와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는 현재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원 도시르네상스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경기도 공모사업인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다소 낙후됐던 수원시 구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 부시장은 “그간 생태교통 수원 2013, 지동 안전마을 만들기, 느림보 타운(거북시장) 조성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 우리 시는 도시재생사업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사람 중심 도시’에 초점을 맞춰 수원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재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데아 시티(IDEA City)가 미래도시 구축에 중요한 아젠다(과제)가 될 것”이라며 “수원 미래도시 구축에 이데아 시티 개념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아 시티’는 디지털 공간에서 의견을 모아 가상 도시를 만들고, 시민·기업가·전문가 등이 다양한 실험을 해본 후 실제 도시를 건설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백 부시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을 모든 행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제2부시장으로 부임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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