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취약계층 지원을 약속하고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과 중구장애인복지관 고대섭 관장, 남구노인복지관 홍지영 관장,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이계운 원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장애우, 어르신, 아동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지원하고 건강권과 활동권 보장에 힘을 기울인다.
지난해 인천지역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횟수는 총 44회로 계절상 봄철에는 미세먼지에 의한 조치 발령이 잦고 황사에 의한 고농도 대기오염 현상이 발생해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건강 취약계층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오전 중구장애인복지관, 남구노인복지관, 인천보라매아동센터 등의 시설장과 함께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건강보호 등을 논의하고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보건용 마스크 1만매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지원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인천지역 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보육원 등 총 10개소에 각 1천매씩 총 1만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의약안전처 허가기준 KF80 마스크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포된 마스크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생시 각 시설에서 취약계층에 지급,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고 야외 활동권을 보장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일상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현대사회에서 이미 재난 수준으로 다뤄야할 것”이라며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 미세먼지가 시민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공기업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20년까지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선박의 육상전원공급 활성화 등 사전적․근원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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