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는 17일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정부 부처별 내년도 국비예산 계상 신청이 이달말 종료되는 만큼, 실국장들은 이 기간까지 정부 세종청사에 상주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자칫 선거 분위기에 휩쓸려 사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도지사가 직접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법에 따라 14일부터 정당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선거사무소 방문도 안 되는 만큼, 일하기에는 더 좋을지 모른다. 우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만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내년 국비 10조3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실국 보고회를 열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각 부처별 방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보령~울진 고속화도로,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에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특히 SOC와 R&D 분야를 중심으로 20여건에 달하는 사업들을 신규로 예비타당성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날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그는 “오는 22일은 법정기념일인 새마을의 날”이라며,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은 정치와는 무관한 국민운동이다. 경북에서부터 새마을운동이 지속가능 하도록 탈정치화, 탈이념화 하는데 앞장서야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3일 도청 동락관에서 새마을운동 지도자와 도민들을 초청, ‘제48주년 새마을의 날’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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