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군수가 ‘제22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는 21일~22일까지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2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개최한다.
21일 첫날 행사에는 김문오 군수를 비롯해 추경호 국회의원, 하용하 의장, 김상영 부의장, 하중환·구자학·채명지·김성택·엄윤탁·신명희 군의원, 차준용 문화원장, 조용익 담양군 부군수, 행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마칭 렛츠쇼, 퓨전밴드 SP 아르테, 기념식,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 MC송해와 함께하는 참꽃 가요제, 달성홍보대사 크리스 존슨, 초청가수 금잔디, 구나운, 장민호가 출연해 비슬산 참꽃문화재의 흥을 맘껏 돋웠다.
달성군음식연구회가 2018년을 기념해 2018인분 참꽃사찰발우주먹밥을 만들어 아이스크림콘에 얹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달성군음식연구회가 2018년을 기념해 2018인분 참꽃사찰발우주먹밥을 만들어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에서 주먹밥을 아이스크림콘에 얹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둘째날 행사에는 난타공연, 댄스그룹 브랜뉴걸, 마술곰 매직, 퓨전국악 이어랑, 초청가수 박근도, 배금성, 차지연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김문오 군수는 축사에서 “비슬산 참꽃을 구경하기 위해 지난해도 60만명의 인파가 찾아왔다. 오늘도 달성군민과 대구시민들 그리고 타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참꽃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달성군은 비슬산 참꽃 개화시점을 맞추기 위해 22년간 자료를 분석하고 지점마다 관측 포인트를 만들어 이제는 어느 정도 개화시기를 맞추고 있다. 초장기에는 참꽃이 폈는지 안폈는지에 따라 군수 인덕이 걸려 있어 얼마나 신경이 쓰였는지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지만 이제는 인덕이 없다는 소리는 좀 안 듣게 됐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비슬산은 참꽃축제와 참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뤄 달성군의 대표축제임을 실감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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