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운 양남주상절리빵 대표(왼쪽)와 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재능나눔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4일 포항상의에 따르면 재능나눔 사업은 기업의 특허·브랜드·디자인 니즈에 대해 변리사, 디자인 전문회사, 지역대학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기업 부담금 없이 무료로 재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금까지 총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선행기술조사, 브랜드개발, 디자인개발 등 IP 경영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기업 가운데 경북 경주 양남주상절리빵(대표 이창운)은 천연재료인 찰보리, 통호두, 자연당을 사용해 양남주상절리빵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선물용 제품 출시를 위해 고민하던 중 포장디자인을 지원받아 심미성을 높이고 품질 높은 디자인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시작해 현재 매출이 2배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면서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신규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액 3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성구 지식재산센터장은 최근 양남주상절리빵을 방문, 신규브랜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는 방법과 신규제품에 대한 브랜드 체계정리 및 포장디자인의 개발방향을 컨설팅했다.
이창운 양남주상절리빵 대표는 “우리 같은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 매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포장디자인과 더불어 브랜드 전략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주문량이 급증했다”며 “결과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능나눔 사업은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역점사업으로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재능 기부자와 기업 관계자간 미팅을 가져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