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제5회 민간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 개최
수원시는 27일 오후 1~4시 수원역 남측광장에서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박람회 ‘제5회 민간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수원시니어클럽·수원실버인력뱅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택시, 수원요양병원, ㈜천하종합관리 등 시가 엄선한 25개 우수 민간업체가 현장면접으로 어르신 7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주요 모집 직종은 건물 경비원, 미화원, 어린이집 급식보조원, 운전원, 요양보호사, 아이 돌봄이 등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취업을 희망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취업활동 초보자를 위한 취업상담, 면접클리닉, 이력서 작성법 상담 등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인 복지의 핵심은 어르신들이 대우받으며 일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번 채용 한마당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 회전교차로 설치
수원시가 경기도청 정문 앞 5지(枝) 교차로의 신호등을 없애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경기도청 정문 앞 기존 교차로는 교통량은 적은 편이지만 신호등이 있어 차량 지체와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곳이다. 수원시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사업비 3억 2200만 원을 투입했다.
경기도청 정문 앞은 회전교차로 설치 후 신호 대기 시간이 없어지면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길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일반 교차로와 달리 신호등이 없고 교차로에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 신호 교차로보다 차량 통과 시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이 정차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회전교차로에서는 반시계방향으로 통행하고 회전 차량이 진입 차량보다 우선 통행해야 한다. 또 진입 전에 서행하고, 진입·진출을 할 때 각각 좌·우측 방향 지시등을 켜야 한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야 회전교차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 경기도건설본부 앞 교차로에도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 수원시, ‘인두화, 인문도시 수원을 품다’ 전시회 열어
수원시는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 창작시 공모 수상작을 인두화로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인두화, 인문도시 수원을 품다’를 수원시청 로비를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11곳을 순회하며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 시민공모 당선작 일부를 인두화로 만든 50점을 선보인다. 시 내용과 어울리는 수원화성 그림도 새겨 작품을 완성했다.
이건희인두화창작소, 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가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인두화는 나무·종이·섬유·가죽 등을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고 문양을 새기는 전통 회화 분야다.
첫 번째 전시회는 27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원천동행정복지센터, 창룡도서관, 화서다산도서관, 영통구청 등에서 이어진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9월 6~10일) 기간에는 행궁길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시를 읽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버스정류장에 시민 창작 시와 수원지역 예술인의 재능기부 작품을 게시하고 있다. 현재 지붕·의자가 설치된 버스 정류장 814개소 가운데 67.7%에 해당하는 551개 정류장에 인문학글판이 설치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두화로 표현한 수원화성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시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며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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