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자리 신규 인력 창출 60명…지역경제 활력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와 FDI 186억원, 신규 상시고용 60명 이상을 채용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멘스 헬시니어스 이명균 대표이사, 지멘스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세바스찬 펑크(Sebastian Funk) CFO 등이 참석했다.
독일 의료기술 기업인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초음파 진단 의료기기, 진단 영상기기와 치료 이미징 등고 함께 진단 검사 의학기기를 포함 의료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본사는 2015년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리해 ‘지멘스 헬시니어스’라는 별도의 법인을 운영해 왔다. 올 3월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을 마무리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전 세계 7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초음파 사업부는 우리나라에 2개 연구소와 포항, 경주, 성남에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경북도가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항시·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체결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오는 2022년까지 경북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트랜스듀서, 카테타, 초음파 시스템 등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를 투자, 생산제품 전량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의료기기 부품의 매출은 과거 5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의료기자재 및 물품 구매로 인한 전후방 관련 산업도 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허벅지 절제 후 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볼 수 있는 삽입형 튜브인 카테터는 포항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며, 외부에서 심장 및 태아를 볼 수 있는 초음파시스템과 식도로 삽입해 심장을 보는 초음파 장비인 티(Tee)는 포항에서 제작 후 성남에서 최종 조립, 납품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6%대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6조8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시장 규모는 북미 시장이 가장 크나, 향후 성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도국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올 1월 기준 1만80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순견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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