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한선재 김문호 전 예비후보가 함께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장효남 기자.
이날 개소식은 식전 행사와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는 낮은음자리의 공연으로 진행됐고 이들은 ‘고향의 봄’ 등 2곡을 들려주었다. 이후 안병일 캠프 홍보위원장의 개소식을 시작하는 멘트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는 동계평창올림픽에서 사회를 맡아 주가를 올린 문화방송 출신 손영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소식 선포와 국민의례가 이어졌고 이후 조용익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그 동안 살아온 길을 영상을 통해 간략히 소개됐다.
축사는 추미애 당대표와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동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고, 원혜영 국회의원은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축하의 말을 남겼다. 원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어려울 때 조용익이 제일먼저 달려와 도왔다”며 “경선승리와 6.13지방선거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극정 前 경기도 정무부지사도 조용익 예비후보를 위한 격려의 축사를 전했다.
이후 이날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조용익 예비후보와 함께 1차 경선을 치른 한선재 前 예비후보와 김문호 前 예비후보가 단상으로 나와 조용익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와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힘껏 올려 만세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선재 前 예비후보와 김문호 前 예비후보는 25일부터 시작된 ARS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조용익 예비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한선재 전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면 장덕천 예비후보와 강동구 예비후보를 돕겠다고 했지만, 90만 인구의 부천시를 이끌 사람은 조용익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말해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문호 예비후보도 “다른 후보들에게 미안하다”며, “조용익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와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前 예비후보들의 지지발언이 이어진 후 조용익 예비후보는 환영사를 통해 “오래전에 개소식 날짜를 정했는데, 경기도당에서 여론조사를 25일~26일로 정하면서 고민하다가 개소식을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오늘 하게 됐다”며 “한선재 前 예비후보와 김문호 前 예비후보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더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조용익 예비후보는 “부천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떤 정책이든 市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부천시민과 함께 하는 직접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를 자치분권 시대에 맞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행사는 이충선 총괄본부장의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구호 제창과 함께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희망의 파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이 진행된 건물 2층과 3층에는 당원과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고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부천로 111 일대의 인도와 도로는 개소식에 참석하려는 당원과 지지자들로 꽉 차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번 부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선관위 등록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선재, 김문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장덕천 김종석 강동구 류재구 나득수 서진웅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이승호 예비후보, 무소속 윤병국 예비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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