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6일 오전 11시 호국의 영산인 경주 토함산에서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타올랐다.
앞서 초헌관으로 김진태 경주시 체육진흥과장, 아헌관에 경주시의회 김병도 의원, 종헌관에는 서환길 경주시 경기연맹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화합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냈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최병진 경주시 체육회 부회장을 포함한 총 10명이 봉송 주자로 참가해 석굴암 통일대종 종각에서 주차장 매표소 구간까지 봉송을 완료했다.
이후 상주까지는 차량으로 봉송돼 개최지인 상주 천봉산 성화당에서 채화된 성화와 함께 상주시청에 안치했다가 개회식인 27일 상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하게 된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상주시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23개 시·군 1만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초등 학부모 운영위, 경주 팸투어 실시
경주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기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 1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학생들의 안전한 경주 수학여행을 위해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직접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4월과 8월 경기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 24명과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 8명을 초청한데 이어 3회째 실시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을 시작으로,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등을 방문한다.
학부모 운영위원들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답게 역사문화와 힐링,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최적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앞으로도 팸투어 대상 지역을 확대해 많은 수학여행단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학교에서 수학여행 방문 전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로 안전점검 의뢰 공문을 발송하면 시설, 위생, 소방 안전점검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결과를 학교에 신속하게 통보하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경주 송화도서관, 온 가족 문화체험 행사 실시
경주 송화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며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도서관으로 소풍가자!’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가정의 달 행사는 가족이 함께하는 ▲블링블링 보석 팔찌 만들기 ▲그림책 원화 전시회 ▲나만의 책, 북아트 전시회 ▲한지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1층 전시홀에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나와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맥 바넷 작가의 ‘레오, 나의 유령친구, 원화전시회’가 열린다.
1층 로비에서는 ‘나만의 책, 북아트 전시회’가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어린이 북아트 개요 및 기법, 동화클레이, 성인 북아트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문의 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최용태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가정의 달 행사를 통해 가족 모두가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고 온가족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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