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시민공원의 유채꽃./사진=구리시
[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는 오는 4일부터 3일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구리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구리한강변 5만9000㎡ 규모에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유채꽃 단지에서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어린이 날’연휴 기간에 마련했다.
시는 꽃향기 한강에서 펼쳐지다라는 주제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길 따라 꽃 따라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한국도자재단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도자기 물레 체험장을 실시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체험장(워터볼, 핸들 보트)과 가상현실 체험장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리전통시장과 협력해 전통시장 홍보관과 온누리 상품권이 활용 가능한 판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자매도시 특산품 판매장도 마련해 다양한 지역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5일 개막식에는 잔디 광장에 설치될 40평 규모의 특설 무대에서는 뮤지컬 가수 홍지민, 헤비메탈 1세대 김종서, 성인 발라드의 거장 김종환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 폐막 공연에는 인기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추가열, 유리상자, 서영은, 개그맨 김영철, 구리시 홍보대사 알에스프레소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특히 캠핑 인구 600만 시대에 시민의 여가 활동 지원은 물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강변 토평동에 조성한 가족캠핑장에는 29개의 캠핑 공간,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 캠핑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두루 갖춰 최적의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다.
구리타워의 레스토랑에서는 인근 도시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아차산 둘레길 등 구리시의 다양한 관광 자원도 가족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캠핑장 인근의 구리타워,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인조잔디 축구장, 수영장, 왕숙천 자전거 도로 등과 연계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백경현 시장은“조금씩 생명의 기운을 내뿜으며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유채꽃을 보면 새삼 자연의 고마움을 느낀다”며“잠시나마 일상을 뒤로 한 채 어린이 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노란 물결 속에서 행복한 봄날을 즐겨보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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