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가 올해 교통업무 분야 최우수 시군으로 수원시, 시흥시, 군포시, 과천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교통분야 우수시군 평가는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통정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우수시책을 발굴·전파해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가 시행한 제도다.
특히 도는 2016년부터 우수 시군 선정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고자 인구규모별로 A(60만 이상), B(30만 이상 60만 미만), C(16만 이상 30만 미만), D(16만 미만)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해왔다.
평가는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설정, 교통행정,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서비스, 교통정보행정 등 5개 시책 분야 20개 항목 2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A그룹에서는 수원시가 최우수, 용인시가 우수,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의정부시가 우수, C그룹에서는 군포시가 최우수, 양주시가 우수, D그룹에서는 과천시가 최우수, 동두천시가 우수 시군으로 각각 뽑혔다.
이중 수원시는 ‘택시서비스 개선 등 택시분야’에서, 시흥시는 ‘버스운행의 적정성 등 대중교통분야’의 충실한 시책을 펼친 것이 최우수 평가를 받는데 큰 기여를 했다.
군포시는 ‘교통사고사망자 감소율 등 교통안전 분야’, 과천시는 ‘자동차 관리 등 교통일반 분야’의 시책추진이 좋은 점수를 얻는데 주효했다.
이 밖에 의정부시의 ‘비휠체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이 교통약자를 위한 사려 깊은 정책으로, 화성시의 ‘도시안전센터 개소’가 도민 안전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부천시의 ‘교통약자 전용버스 도입 및 운영’, 안양시의 ‘버스탑재형 불법주정차 시스템 도입’ 등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강승호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향후 보다 객관적 심의기준과 함께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실질적 교통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시군 간 유기적 협력으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교통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기관과 공무원에게 오는 5월 중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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