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수도권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시대를 연다
인천시는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궁극적인 친환경차량으로 인정받고 있고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사업초기에 따른 수소충전인프라 부족과 높은 차량구입비용이 숙제로 남아있다.
인천시는 수소충전인프라 구축과 수소연료전지차 보급확대의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 수소연료전지차 2천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우선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CNG 및 LPG충전소 등 복합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민간사업장의 수소충전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하여 수소충전인프라를 확대하며 수소연료전지차 구매시 국비보조금외에 시 보조금을 추가 지원, 소비자의 구매장벽을 해소함으로써 다가올 수소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우선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1차년도 사업비 125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충전소 2개소 및 수소연료전지차 200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천연가스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시, 한국GM 피해업체 등에 200억 특별금융 지원
인천시는 한국GM의 경영악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8일부터 특별 지원(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금융지원은 한국GM 경영문제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인천 전역의 일자리 감소와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한국GM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선도적인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하여 한국GM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8일부터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한국GM과 협력업체 및 기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기업 ․ 소상공인과 한국GM 퇴직근로자 중 창업자다.
지원한도는 1개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인천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보증비율(85%→최대 100%)을 높이고 보증 수수료를 1.2%에서 1%로 감면함으로써 금융비용 절감효과와 상환기간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계획적인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이번 200억원의 특별 금융 지원 이외에도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2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11일부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특례보증 시행으로 한국GM과 거래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영향에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과 한국GM 퇴직 창업자의 신용경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천시, 생태보존 위해 야생동물 치료·복귀 나서
인천시가 생물 다양성 유지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에 적극 나섰다.
인천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저어새, 수달, 흰꼬리수리, 수원청개구리 등과 Ⅱ급인 물범, 삵, 물수리, 금개구리 등 30여종의 멸종위기종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는 강화갯벌이나 남동유수지 등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물(IUNC 적색목록 위기)에 속하는 동물로 국제적인 관심대상 동물이다.
멸종위기 동물이나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인천시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개관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 운영으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재활 자연복귀까지의 체계가 갖춰져 구조된 동물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생태계를 지키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리 주변에 흔한 동물들을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책에서밖에 볼 수 없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현재에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며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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