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기존 16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 예산 편성을 위한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도정참여형 200억 원, 도·시군 연계협력형 150억 원, 지역지원형 150억 원 등 3가지 분야의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도정참여형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사업이고 도-시군 연계협력형은 도와 시군이 함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이른바 매칭 사업을 말한다. 지역지원형은 사업내용은 확정적이지만 지원대상과 지원지역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공모사업 등을 말한다.
희망자는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 공모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의 방법으로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1매칭을 통해 주민 제안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주민 제안사업은 경기도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확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19년 예산에 최종 검토․편성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4일부터 20일까지 2019년 중점투자부문 도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해 내년 재원배분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500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 심사를 담당하는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3일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