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조기착공, 혁신도시와 항공우주산업 등 서부경남 비전제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6일 진주에서 출정식을 갖는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경제 최우선주의를 표방하고 나섰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6일 진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경남의 발전 구상으로 ‘경남 신경제지도’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발표한 ‘출정선언문’ 형태의 진주선언을 통해 “제가 내딛는 이 걸음은 수십 년 정체되어온 경남을 바꾸는 시작이다. 일찍이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경남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경남 신경제지도 구상과 관련해 “경남은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곳이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도 강한 제조업 기초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남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를 위해서 경남의 ‘경제 혁신 특별 회계와 경제 혁신 추진단’을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하고 경남의 기존 제조업과 경제를 반드시 혁신해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태평양의 바다와 동북아 대륙이 만나는,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는 출발”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북미정상회담의 기대 속에 열린 신한반도 시대에 경남을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관련한 발언도 쏟아냈다. 김 후보는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서부경남이 이끌어 가야 한다”면서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임기 내 착공과 서부경남의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혁신도시와 항공우주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남 관광사업 발전비전에 대해 “천혜의 자연과 관광 인프라가 무궁무진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지리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 다음 4년은 경남 도약의 최적기인 만큼 경남을 관광 휴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힘 있는 도지사론을 역설했다. 그는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는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원 팀”이라며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고, 저 김경수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후보는 “경남을 망친 세력과 10년 뒤로 돌아갈 것인지, 경남을 살릴 김경수와 함께 10년 앞으로 갈 것인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경남 신경제지도’를 통해 경남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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