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르신 1200여 명을 비롯한 이강덕 포항시장 및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내빈들이 어르신께 큰절을 올리고 효행자·장한어버이 등 효실천 기여자 20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 어버이날 노래 부르기,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아들·딸이 돼 장명루를 목에 걸어드리며 장수를 기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행사는 가수 금잔디, 강민, 최예진 등의 효 축하 공연으로 이뤄졌으며 어르신일자리 홍보부스 및 건강 체크 부스 운영, 무료식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졌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3000여 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독거 어르신 돌봄서비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등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노인주거복지시설 은빛빌리지 어르신들 위문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주거복지시설인 은빛빌리지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은빛빌리지는 생계가 어려운 무주택 기초수급 독거노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 노인전용주거복지시설로, 독립된 주거공간에 46명의 어르신이 거주할 수 있으며 현재 44분이 입주해 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시설 내 최고령 어르신 댁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로하는 한편,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사용법을 설명하며 안전한 시설운영에 시설관계자와 함께 거주자 모두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시설을 방문한 창포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어르신들께 창포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만들어 보내온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큰 절을 올리며 어버이날을 기념했다.
이외에도 보배로운키즈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준비한 율동과 노래, 연오랑세오녀 예술단의 공연과 기쁨의 교회 3공동체가 준비한 점심식사로 입소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어버이날을 선물했다.
이강덕 시장은 “은빛빌리지가 지금처럼 어르신들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란다”며 “위탁운영하고 있는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와 포항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살뜰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獨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 학생 포항 방문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우호도시인 독일 드레스덴시 김나지움 드레스덴-플라우엔의 학생과 교사 17명이 지난 황금연휴기간 포항시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포항시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드레스덴시 청소년 방문단은 지난 4일 포항에 도착,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 한국 가정의 생활을 경험하고 6~7일 양일간 포항시에서 마련한 체험활동 후 관광지를 방문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딩기요트와 제트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기북 덕동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택견과 두부 만들기를 체험하고 연오세오테마파크 관람 및 포항크루즈를 탑승을 통해 포항과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드레스덴 플라우엔 김나지움의 학생 티나와 에마는 “독일과 역사적 상황이 비슷한 한국의 친구들을 만나고 K-pop으로 유명한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꿈만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2016년 우호도시협약을 맺은 독일 드레스덴은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브라운호퍼연구소 등 10여 개의 첨단과학 연구소 및 대학교가 소재하는 세계적인 과학도시이자 역사도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레스덴 청소년의 포항 방문은 양도시가 인재교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포항제철고등학교와 드레스덴 플라우엔 김나지움이 상호 학교교류와 홈스테이를 실시하게 됐으며, 6월초에는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의 드레스덴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인문계고등학교 김나지움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 이뤄져 있으며, 드레스덴-플라우엔 김나지움 또한 학생들의 높은 학습 능력과 활발한 특별활동을 통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현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만간 미래에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확실한 투자처”라며 “이번 두 학교의 교류가 포항시와 드레스덴시가 미래에도 상호 협력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레스덴시 청소년 방문단은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정규수업 참관 및 프로젝트수업을 하고 오는 10일 돌아갈 예정이다.
# 포항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포항시는 오는 14~18일까지 전국적으로 동시 실시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붕괴 대응훈련, 전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 안전문화실천운동, 포항시청사 불시 화재대피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그중 다중밀집시설 폭발로 인한 화재 및 붕괴 대응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공무원비상소집훈련은 공공기관의 재난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5~17일 중 불시에 실시하며, 전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은 16일 오후 2시 장성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직원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17일에는 포항시 자체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을 제고하고 화재발생시 대피 절차를 숙달시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포항시 청사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장성동 송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경북안실련 포항지부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훈련인 다중밀집시설 폭발로 인한 화재 및 붕괴 대응훈련은 밀양 세종병원 및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 이후 다중밀집시설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토론훈련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 개선함으로써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15일 좋은선린요양병원에서 포항시 및 7개 유관기관을 비롯한 민간단체 등 민관군이 참여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날 훈련은 이전 훈련과 달리 재난초기부터 인명구조가 끝날 때까지는 소방서의 긴급구조 통제단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을 하고 수습․복구단계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인 포항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하여 사태수습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의 가동을 위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반복된 훈련과 유관기관의 협업기능을 강조하고 평상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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