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순자 예비후보(전 인하대 총장. 사진)는 오는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교육감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지방선거와 달리 교육적으로 모범이 되는 선거가 돼야 하는 만큼 ‘클린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9일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일부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한 언론 보도로 성명전이 난무하고 흑색선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교육감 선거가 되기 위해 ‘클린 선거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클린 선거운동의 실천방안으로는 네거티브 선거운동 배격, 금권선거운동 근절,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선거운동 자제 등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임 교육감의 연이은 비리로 인천교육은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며 “‘인천교육, 바로세우기’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모든 후보가 클린 선거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라지만 우선 혼자만이라도 모범이 되는 선거운동을 지향하기 위해 클린 선거운동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예비후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을 것이며 조직확대를 위한 금권선거를 배격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과도한 선거운동을 자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인천교육계가 긴 시련을 겪었던 만큼 이번 선거는 희망과 비전을 통해 청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보 간 각고정려(刻苦精勵)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불행했던 인천교육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책개발과 대안 제시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정정당당한 선거문화 풍토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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