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648개 시설 안전감찰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안전감찰 대상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비 규모 50억원 이상 대형공사장 200여개, 댐과 수변공원을 비롯한 저수지 124개,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급경사지 324개 등 648개 시설이다.
감찰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이행실태, 취약지역 시설 관리실태,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 이행 실태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안전감찰팀을 중심으로 안전감찰반을 편성하고 경기도 안전관리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안전감찰 과정에서 시·군과 관계기관의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법률개정이 필요한 내용에 대하여는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체계나 책임회피성 업무소홀 등 중대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문책을 요구하거나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급경사지 낙석 발생, 대형공사장 부실공사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부실은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감찰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사전 피해방지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농기원, 이상저온에 따라 적기 모내기 당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저온 등 이상기후에 따라 모내기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중만생종벼의 평균 출수기인 8월 16일을 기준으로 볼 때 모내는 적기는 5월 15일~6월 10일 정도이며 최적의 시기는 조생종이 6월 9일, 중생종이 5월 30일, 중만생종은 5월 19일이다.
최근 몇 년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모내기 시기가 빨라져 정상적인 모내기 시기보다 조기 모내기의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기 모내기를 하게 되면 저온으로 인한 뿌리활착 지연으로 초기 생육이 늦어지거나 냉해 우려가 있다. 또한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져 비료 및 물의 소요량이 많아지고 잡초발생이 많으며 헛새끼치기로 인해 통풍이 안 되고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품종별로 최적의 시기를 선택해 모내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초기 병해충 방제도 필수다. 모내기 당일 벼물바구미, 애멸구, 잎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조기 모내기는 저온의 피해를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으며, 적기 모내기만이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41개 대기측정대행업체 대상 숙련도 평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1개 대기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
대기측정대행업체란 대기오염물질배출 사업장이 관련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대기분야 자가 측정’을 대행해주는 업체를 말한다.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숙련도시험 평가는 관련 업체의 측정능력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평가내용은 ▲안전모, 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 ▲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채취를 위한 장비 구성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 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 결과산정 등이다.
1차 평가결과 80점 미만 부적합 업체는 자체 교육 후 2차 평가를 하게 되며 2차 평가도 통과를 못하면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부적합 업체에는 3개월간 영업정지가 내려진다. 경기도는 2016년 2개 업체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영업정지 조치된 사례를 제외하고 대상 업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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