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증상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봄철 어린이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신고된 전국 수두 환자는 지난 해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공기전파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매년 봄철 유행하는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은 단체 생활을 하는 유아와 초등학생에게서 전파 위험이 높다”며 “일정에 따른 예방접종과 손씻기, 기침예절 등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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