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5일 좋은선린요양병원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중점훈련인 다중밀집시설 화재·붕괴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소방, 구급, 경찰 등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포항시를 비롯한 16여 개 기관·단체 25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 이번 훈련은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난 유형을 선정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을 훈련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현장중점훈련인 이날 훈련은 원인불명의 폭발로 좋은선린요양병원 내 화재발생으로 병원 내 대피방송과 자위소방대 초기진압에도 불길이 병실, 치료실, 매점, 사무실 등으로 옮겨 붙어 대형화재와 붕괴사고가 발생한 상황이 설정됐다.
이날 훈련은 이전 훈련과 달리 재난초기부터 인명구조가 끝날 때까지는 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을 하고 수습·복구단계에서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인 포항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해 사태수습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훈련을 참관하고 격려사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의 가동을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복된 훈련과 유관기관의 협업기능을 강조하고 평상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1회 우리나라의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및 단체 그리고 일반국민이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으로 올해 포항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 2018세계대학태권도대회·오픈대회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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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포항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오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사)세계대학태권도연맹 김성태 총재, 경북도 및 포항시태권도협회 임원 등이 참석해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및 임무와 재정지원, 각 기관 간의 협조사항 등에 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으로 인한 포항의 지역 상권을 살리는 취지로 이 대회가 포항에서 열리는 만큼 양 기관간 협조체제를 유지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세계대학태권도대회 및 오픈대회는 오는 7월 10~15일까지 6일간 포항체육관에서 열린다.
# 포항TP, 포항 지역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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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환경·에너지 기업 전시회 ‘ENTECH VIETNAM 2018’에 참가해 포항TP 및 포항기업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ENTECH VIETNAM 2018은 한국, 일본 및 베트남 등에서 참가해 전력·발전&가스, 수질환경, 폐기물처리 측정분석기기, 신재생에너지 제품 등의 첨단 기기를 선보이는 기술 전시회다.
포항TP는 포항기업 공동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등 환경·에너지 관련 기업 3개사 씨티에이, HMT, 옥토의 아이템을 전시하고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인 씨티에이(대표 김현순)는 화학물질 누출 감지 장비 등에 대해 베트남 현지기업과 국내 대기업 계열의 화학기업체와 납품 계약 건에 대해 협의 중이다.
HMT(대표 노준택)는 가정용 소규모 태양광 발전 마이크로 인버터를 소개해 베트남의 현지 업체와 약 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계획이다.
포항TP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포항지역 환경·에너지 기업의 베트남 판로 개척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상담성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TP는 포항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을 통해 경북 포항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업지원 및 수출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혁신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호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중개 파트너로서 힘쓰고 있다.
# 조업중 인양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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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조업활동 중에 어업인이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함으로써 해양 재투기를 방지하고 해양 정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을 포항수협 구룡포 수협과 위탁계약을 체결,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행한다.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은 어업인이 조업중 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인양되는 폐어구나 폐로프, 통발어구 등을 일정한 금액을 주고 수매하는 것으로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항구로 되가져와 해양정화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차원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수매단가는 폐어구·폐로프 마대(100ℓ)당 1만원, 근해장어통발 150원, 연근해 통발 개당 250원이며 마대에 선명 및 선주명이 표기되고 종류별로 분리해 가득 채워진 것에 한해 수매한다.
오원기 시 수산진흥과장은 ”매년 늘어나는 해양쓰레기와 해저에 방치되는 폐어구·폐어망으로 인해 조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이 해양환경 정화와 어업인의 인식의 전환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