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는 지난 14일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실현한 공로로 인천광역시로부터 ‘2017년 청년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청년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일자리 창출과 안정에 기여한 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성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고통분담 재원으로 신규직원 25명, 안전관련 인원 66명 채용으로 청년 일자리 91명 창출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사업 위탁계약 체결로 44명 ▲장애인콜택시 운행가동율 조정을 통한 24명 ▲사회적 약자 13명 채용 등 정책적 목표를 충실히 이뤄냈다.
공사는 올해에도 청년 일자리 90명 신규채용 계획과 병행해 사회적 약자 채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만들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일자리 질 개선이다.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정규직 근로자 250명과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여 청소 98명, 시설관리 31명, PSD유지관리 18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직접고용하고 2호선 열차승무원 94명과 경비 9명은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 전환 채용키로 했다.
전환 대상 근로자는 지난해 정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2017년 7월 20일 이전부터 근무한 근로자 중 직접고용 되는 근로자는 공사 관련 내규에서 정한 결격사유 등을 판단하는 최소심사방식으로 채용되며 자회사 채용은 시와 시의회의 자회사 설립 승인과정을 거친 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예정이다.
정년은 직접고용 60세, 자회사는 별도의 운영컨설팅을 통해 결정하며 전환시점에 정년이 도래하거나 초과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고용을 보장 한다.
정규직 전환 이후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은 직접고용 근로자는 기존 무기계약직과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고 자회사 전환 근로자는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하여 임금, 복리후생 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중호 사장은 “침체된 경제환경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채용 및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희생을 감내한 노조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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