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사진제공=유정복 캠프)
유 후보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발 KTX를 확정했듯이 경인전철 지하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에 대해 “지금이 적기다. 시간과 비용을 감안할 때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와 함께 건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신도심에 집중된 철도망을 원도심까지 연결하는 인천 대순환철도(3호선)을 건설해 인천시민의 삶의 원천인 원도심에 진정으로 천지개벽의 역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지상은 인천대로 J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하고, 지하는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되 검단까지 연결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조기 완공, 인천시민들을 무료로 통행하도록 하고, 소래IC와 수인선 청학역 건설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후보는 경인전철에 대해 “1899년 개통 이래 인천을 단절해 주변지역을 낙후시켰으며,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의 자산 가치를 저하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설명한 뒤 “인천시민 120년 숙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원도심을 부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지난 4년간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던 인천발 KTX를 확정시켰고, 국토교통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3연륙교 건설를 우리시 주도로 확정했으며, 예비타당성이 낮아서 안 된다고만 했던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을 확정했다”며 자신이 공약을 지키는 후보임을 넌지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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