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봄철 비산먼지 발생 주범 대형공사장 등 특별 점검 … 353건 적발
경기도가 지난 1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2888개소에 대해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353건(위반율 12%)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탄2 택지개발지구 등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택지개발지구와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이행여부,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적정 운영여부, 살수 및 세륜·세차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조사했다.
353개 사업장의 적발유형을 살펴보면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나 변경 미이행 120건,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조치 미이행 116건, 억제시설 조치미흡 112건, 조치이행 명령 또는 개선명령 불이행 5건이다.
도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발생시설 사용제한 명령위반 등 128건은 고발, 조치이행명령 미이행 14건은 해당시설 사용중지,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신고 미이행 사업장 등 10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6548만원을 부과했다.
도는 이번점검에서 감시용 드론 2대를 활용, 높은 굴뚝이나 대형택지개발 지구 등 육안으로 한 번에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감시를 진행했다. 또, 개인이 건축하는 빌라나 주택 등에서도 39건의 위반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개인 건축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점검을 통해 벌금형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업체는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돼 입찰참가자격 심사에서 환경분야 신인도 평가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봄철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장이 경각심을 가지고 비산먼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디자인공모 실시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가할 디자인을 뽑는 ‘정원디자인 공모’가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으로 출·퇴근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부천 중앙공원의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하는 한편 집으로 가는 길에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정원을 표현하면 된다.
공모부분은 작가정원부문, 참여정원부문으로 나뉘며, 시민정원부문은 별도로 진행된다.
작가정원부문은 조경, 원예, 화훼 등 관련전문가, 참여정원부문은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관련학과 대학(원)생이 단체나 팀을 구성해 참여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공모전 정원설계 개념도, 평면도, 개략스케치 등을 작성하여 응모신청서와 함께 온라인 또는 우편(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설계개념, 디자인, 식물 및 도입시설물, 시공부분 등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입선된 작품은 오는 10월 부천 중앙공원일원에 조성·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경기도 시민정원사와 부천 그린디자이너들에 의해 관리돼 좋은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오는 10월 부천시 중앙공원일원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함께 정원을 통해 가꿈과 나눔의 시민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국도자재단, 18일 곤지암도자공원에 참나무 유채꽃밭 개장
한국도자재단이 18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을 개장했다.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은 이름 그대로 도자공원에 있는 높이 18m, 폭 15m 수령 100여 살인 참나무 주위에 조성된 3000여평 규모 유채꽃밭으로 올해 처음 조성됐다. 도자재단은 그동안 문화유적지 인근이란 이유로 방치돼 있던 이 공간을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초 유채꽃을 심었다.
도자재단은 참나무가 가지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을 ‘진실의 언덕’이라 이름 짓고 진실우체통과 고(故) 구본주 작가의 ‘지나간 세기를 위한 기념비’, 조성묵작가의 ‘커뮤니케이션’ 등 136점의 조각작품을 설치했다.
진실우체통은 우체통에 사랑의 서약서를 넣고 인증사진을 찍으면 오랫동안 좋은 인연이 유지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4천 여 점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굴돼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삼리구석기유적지에 조성된 참(眞)나무언덕 유채꽃 밭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채꽃밭은 곤지암도자공원내에 있어 경기도자박물관, 클레이 플레이(Clay Play)체험교실, 광주왕실도자기판매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유채꽃밭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목수국 군락지, 양귀비 군락지, 메밀밭, 해바라기 등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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