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저소득 다자녀가구에 ‘수원형 매입임대주택’ 지원
수원시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다자녀가구에 ‘수원형 매입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지난 3~4월 관내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수원시는 자녀가 6명 이상인 저소득층 3가구에 올해 하반기 안에 수원형 매입임대주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가구는 각각 52.8㎡(6자녀), 59.4㎡(6자녀), 33㎡(7자녀) 넓이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모두 월세이고, 방은 2개다.
수원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네 자녀 이상 가구의 생활·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조사했다.
조사는 관내 모든 네 자녀 이상 가구(616가구) 중 202가구(조사 거부·부재·미거주)를 제외한 41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 결과 네 자녀 이상 가구가 원하는 지원(1순위)은 ‘학비’가 37.20%(154가구), ‘생활비’ 27.54%(114가구), ‘주거’ 17.87%(74가구), ‘학습서비스’ 8.45%(35가구), ‘의료비’ 2.66%(11가구)였다.
저소득가구(150가구)는 생활비(35.33%)를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꼽았고, 주거 30%, 학비 19.33%, 학습서비스 6%, 의료비 2.67%로 뒤를 이었다. 저소득가구 월세 거주자 중 주거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35.3%에 달했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자녀 가정의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수원형 종합 지원 정책’을 수립·시행한다. 지원 정책은 ‘다자녀 가정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비롯한 11개 사업이다.
현재 시행 중인 ▲사립유치원 셋째아 교육비 지원 ▲수원사랑장학재단 다자녀 장학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우선순위 가점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지원 사업 등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수원형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바 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저출산 대책이 있긴 하지만, 각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계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디지털 시대의 혁신과 창의적 관점’ 주제로 제95회 수원포럼
수원시는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디지털 시대의 혁신과 창의적 관점’을 주제로 95번째 수원 포럼을 연다. 포럼은 김태원(38) 구글코리아 상무 강연으로 진행된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원 상무는 언제나 변화, 혁신, 융합, 창의, 그리고 도전을 강조한다.
김태원 상무는 이번 포럼에서 ‘관점의 전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구글 인더스트리 시니어매니저, 글로벌 비즈니스팀장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김태원 상무는 2016년부터 모교에서 겸임교수로 학생을 가르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 정보과학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수원시와 인연이 시작됐다.
김태원 상무는 ‘MBC 희망특강 파랑새’에 최연소 강사로 출연하고, PBC 라디오 ‘열정으로 두드림(Do Dream)’을 진행하기도 했다. ‘tvN 스타특강쇼’, ‘SBS 스페셜 인재전쟁’, ‘EBS 60분 부모’, ‘KBS 특강’ 등에도 출연했다. 강연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열정적인 강연으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서로는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 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등이 있다.
수원시는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2010년 7월부터 매월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포럼을 열고 있다. 수원포럼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수원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민 참여형 훈련으로 마무리
수원시는 ‘시민 참여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소방서·수원남부경찰서 등 10개 유관기관, 수원소방서의용소방대 등 3개 민간단체, 수원시 14개 협업부서를 중심으로 지난 8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시청사 불시 화재 대피훈련(9일)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응 훈련(15일) ▲전국민 지진 대피훈련(16일)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훈련(17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훈련(18일)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해 훈련이 각종 재난상황에서 시민 생명·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훈련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시는 지난 4월 20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사전 컨설팅 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훈련 방안을 마련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응 훈련’은 민간기업 공장에서 시행했다. 지난해 2명이었던 시민 훈련체험단은 15명으로 대폭 늘었고 현장 대피훈련에는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했다.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훈련’에는 시 전역의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중점훈련을 진행하고,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가상현실(VR) 프로그램으로 실제 지진상황을 실감나게 경험하도록 했다.
동수원홈플러스에서 진행한 ‘소소심 훈련’에서는 시민들이 소화기·소화전 활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했다. 또 생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규모 캠페인도 펼쳤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 모두가 예기치 않은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재난대응 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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