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광고하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챙긴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13일부터 최근까지 부산시 수영구에 사무실을 차린 후 도박사이트를 전문으로 알리는 홈페이지를 운영,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60여개를 광고해 1억5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보안이 강화된 메신저를 활용해 연락을 취하고 사무실을 휴대폰 판매점으로 등록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광고를 위탁한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한 수사는 물론 단순 도박 행위자도 형사 입건하는 등 건전한 스포츠문화 육성과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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