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유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저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다. 책임지는 사람이다. 실천하는 사람이다. 거창한 얘기로 시민을 현혹시키지 않는다.”며 “인천을 ‘부채제로도시’, ‘복지제1도시’, ‘복지제1도시’, ‘녹색교통도시’, ‘경제활력도시’, ‘해양1등도시’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5대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이 자리까지 서게 된 과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인천 동구 성림동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다녔다. 대학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일찍이 공직에 입문했다. 36살에 군수를 하고, 37살에 구청장을 지냈다. 그러던 중 김포군민들이 저의 출마를 권유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김포는 사실상 저와 지연, 혈연 등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저를 움직였다. ‘저를 이렇게 필요로 하는데 부흥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지도자가 되겠는가’하고 고민했다. 선거 20일 전에 서구청장을 사표 내고 김포군수 선거에 나갔다. 물론 그동안 정당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야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저의 인생의 신호탄이었다. 정말 일만했다. 그때 10만이었던 도시가 지금은 40만으로 커지는 등 상전벽해를 이뤘다. 국회의원을 2번 하고, 장관을 2번 지냈다. 장관이 될 때 두 번의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청문회에 통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책임을 다하고, 진정성을 확보하고, 부족하지만 부끄럽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저의 인생사의 전부다. 4년 전에 저의 운명을 바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 황우여 부총리가 ‘부채도시, 부실도시, 부패도시 인천에 미래가 없다’고 우려했다. 저를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인천의 신화를 만들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지난 4년간 오로지 시장으로써 전념했다. 그 전념의 결과가 ‘부채제로도시’ 달성, 인천발 KTX 확정 등이다.”고 회고했다.
개소식에는 선대위 상임고문단장인 심정구 前의원, 상임의장인 황우여 前당대표, 공동선대본부장인 민경욱, 안상수, 홍일표, 윤상현, 정유섭 국회의원, 안경수 前인천대총장, 장한조 前충남도민회장, 김성숙 前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 유영주 前인천차세대여성지도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민참여를 통해 선임된 홍인식, 문경로, 장정하, 청년소상공인 이기용, 나영란 등 각계를 대표하는 5명의 시민공동선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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