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제보자들’ 캡쳐
2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지방의 한 재래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며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
두어달 전부터 가림막 조차 없는 낡은 가게 안에서 쪽잠을 자는 김 할머니.
올해 3월 재개발 공사로 인해 어렵게 마련한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었다. 유일하게 마을에서 짐을 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알고 보니 큰딸이 할머니 집을 본인 앞으로 명의이전을 하고 거액의 재개발 보상금을 챙겨간 후 연락이 두절되어 김 할머니가 살길이 막막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식들은 할머니가 합의하에 증여를 진행했고 할머니의 노후 대책을 위해 쓰려고 돈 한 푼 쓰지 않고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이어 전국 유일 ‘파시’ 인천 북성포구를 찾았다.
물때에 맞춰 배가 들어오면 이를 거래하는 ‘파시’가 열린다.
40년 추억을 담고 있지만 이곳이 매립되다는 소식에 모두의 얼굴이 어둡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